표현 방법에 따른 프랑스어 작문 - 등가나 번안을 응용한 표현
1.5. 등가(équivalence)나 번안(adaptation)을 응용한 표현
"어제 나는 밤을 꼬박 새웠다"라는 표현을 "Hier j'ai passé toute la nuit sans dormir"라고 하는 것보다는 "Hier j'ai passé (toute) la nuit blanche"라고 하면 더 프랑스어다운 맛이 난다. 'passer la nuit blanche'와 같이 관습적으로 굳어진 표현들은, 마음대로 형태를 바꾸거나 풀어서 쓰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어진 그대로 표현하거나 문맥에 따라 일정한 범위안에서만 변화시켜 활용해야 한다. 합성어, 숙어, 속담, 격언 따위의 표현들이 여기에 속한다.
1) 숙어 표현
게걸스럽게(먹다) (manger) à belles dents
공부벌레 bête à concours
늦잠을 자다 dormir/faire la grasse matinée
막판(에) (à) la fin des fins
명확관화하다 (c'est) clair comme le jour
바람맞다 être la dupe de qqn/qqch
바람맞히다 -poser un lapin à qqn
-faire faux bond à qqn
배수진을 치다 brûler ses vaisseaux
백중지세 L'un vaut l'autre
뻔뻔스럽다 avoir de l'aplomb
부리나케 - à toutes jambes
- à toute vapeur
- quatre à quatre
비몽사몽간(이다) -(être) entre la veille et le sommeil
-(être) dans un demi-sommeil
사필귀정이다 - Le mal ne peut pas triompher.
- Le bien l'emporte toujours.
설상가상 pour comble de malheur
심금을 울리다 - toucher la corde sensible
- faire vibrer la corde sensible
십줄팔구(..이다) (Il y a) gras à papier (que+ ind.)
안성마춤이다. faire parfaitement l'affaire
유종의 미를 거두다 mener qqch à bonne fin
일석이조 faire d'une pierre deux coups
잘난체하다 faire le fin
잠귀가 밝다 avoir le sommeil léger
조삼모사 blanc bonnet et bonnet blanc
줄행랑치다 -prendre la fuite (à toute vitesse)
철석같이 믿다 croire dur comme fer
하마트면 ...할 뻔 하다 - Il s'en faut peu que...
- faillir + inf.
- jouer à + inf.
한 술 더 뜨다 surenchérir
허기 들다 avoir l'estomac dans les talons
* 동사가 들어있는 숙어는 문맥에 따라 인칭, 수, 시제 등의 변화를 맞춰야 한다.
- 너 한술 더 뜨는 구나!
Tu surenchéris!
- 그 여자는 한 술 더 뜰거야.
Elle surenchérira.
- 그 꼬마가 자기 누나보다 한 술 더 떴다.
Le petit a surenchéri sur sa soeur.
* 소유형용사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칭의 일치를 시켜야 한다.
- 그는 배수진을 쳤다.
Il a brûlé ses vaisseaux.
- 너는 배수진을 친다.
Tu brûles tes vaisseaux.
- 나는 배수진을 칠거야.
Je brûlerai mes vaisseaux.
2) 구문
a. 어리석게도/바보같이/아둔하게도/칠칠치 못하게도 ...하다
avoir la bêtise de + inf.
내가 어리석게도 그걸 그에게 말하다니.
J'ai eu la bêtise de le lui dire.
제가 칠칠치 못하게 당신의 주소를 잊어 버렸습니다.
J'ai eu la bêtise d'oublier votre adresse.
그걸 잃어 버리다니 너 못 됐구나.
Tu as la bêtise de le perdre.
b. ...하는 것이 재미있다.
c'est amusant de + inf., c'est amusant que + subj.
전통음악에 맞춰 춤을 추니 재미있다.
C'est amusant de danser sur la musique traditionnelle.
노인네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춤추고 싶어 하는게 재미있다.
C'est amusant que les vieux veuillent danser avec les jeunes.
c. ...라고들 한다/...라는 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On dit que...,/ ..., dit-on, ...
한강이 점점 더 오염된다고들 한다.
On dit que le fleuve Han est pollué de plus en plus.
Le fleuve Han est, dit-on, pollué de plus en plus.
d. ...인 것 같다, ...라고나 할까.
On dirait (que).../ On aurait dit (que)
한 폭의 수채화 같다(고나 할까).
On dirait une pièce de peinture à l'aquarelle.
삼돌이는 살아 있는 사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On dirait que Samdol est un dictionnaire vivant.
e. ...라는 말입니까?
Est-ce à dire que...
별들이 달보다 더 크다는 말입니까?
Est-ce à dire que les étoiles sont plus grandes que la lune?
'est-ce à dire'라는 표현은 'c'est-à-dire'의 의문형이라는 말인가요?
Est-ce à dire que l'expression 'est-ce à dire' est la forme interrogative de 'c'est-à-dir'?
* 각인각설
Autant de têtes, autant de sentiments.
* (나 말고) 누구에게 그걸 물어 보겠소?
그런 것 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A qui le dites-vous?
* 산전수전 다 겪은 여자다.
C'est une fine mouche.
* 나는 네 잔소리에 진저리가 난다. (en avoir assez de...)
J'en ai assez de tes paroles inutiles.
* 마리가 갑돌이를 문전박대/푸대접 했다. (traiter qqn en parent pauvre)
Marie a traité Kapdol en parent pauvre.
3) 속담과 격언
가랑비에 옷 젓는 줄 모른다.
C'est la goutte d'eau qui a fait déborder.
고생 끝에 낙이다.
Après la pluie, le beau temps.
떡도 주기 전에 김치국부터 마신다.
Vendre la pea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Qui vole un oeuf, vole un boeuf.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대장)이다.
Le chat parti, les souris dansent.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On ne fait pas d'omelette sans casser les oeufs.
(On n'arrive pas à un résultat sans peine.)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On ne redresse pas un vieil arbre.
시장이 반찬이다.
L'appetit est le meilleur cuisinier.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Il n'y a pas de fumée sans feu.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La poule ne doit pas chanter devant le coq.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 보고 놀란다.
Chat échaudé craint l'eau froide.
제 버릇 개 못 준다.
Qui a bu, boira.
Il est difficile de se corriger d'une mauvaise habitude.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Il n'y a si petit chat qui n'égratigne.
티끌 모아 태산.
Les petits ruisseaux font les grandes rivières.
호랑이도 제 말 하면 나타난다.
Quand on parle du loup on en voit la queue.
* 우리말 속담의 "떡도 주기 전에 김치국부터 마신다"라는 표현의 경우, 아무렇게나 표현하면 제맛이 안 난다. 마찬가지로 프랑스어에서도 그런 의미의 맛을 주는 표현을 만들어 내려면, 임의로 창작할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에 그런 뜻으로 굳어진 표현을 찾아서 써야한다.
우리와 문화가 다른 프랑스 사람들은 '떡'이니 '김치국'이니 하는 낱말을 쓰지 않는다. 대충 맞먹는 표현을 찾아 보자면, "vendre la pe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곰을 잡기도 전에 가죽부터 팔아먹는다)" 쯤으로 옮길 수 있다.
우리 속담에서 "그는/너는/나는 떡도 주기전에..", "떡도 주기 전에 김치국부터 마시네!", "떡 보기도 전에 김치국 마시는군.", "김치국 먼저 마시지마!", "떡줄 생각도 없는데 김치국은 왜 마셔?", "미리 김치국 마시지 마시오" 따위와 같이 조금씩 틀을 바꿔서 쓸 수 있듯이 프랑스어에서도 문맥에 따라 "Il vend la pea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 "Tu as l'air de vendre...", "Ne vendez pas..." 등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연 습 문 제 >>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논쟁: 배경 설명
김군은 텔레비젼의 화면이 나빠서 부엌의 창문 밖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설치한 사람이 없어서 일단 관리인에게 말해보았다. 관리인은 집주인이 가끔 오므로 물어보겠다고 말했는데, 어느날 아침 계단에서 김군은 집주인과 만났다. 인사가 끝난 후...
김군: 안테나 이야기를 관리인에게 들으셨습니까?
주인: 지금 막 들었습니다.
김군: 그렇게 해도 좋습니까?
주인: 글쎄요. 당신 집의 부엌창에 안테나를 설치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이웃인 박씨의 경우를 보십시오. 스스로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김군: 예, 그러나 그의 경우는 특별합니다. 그는 전기 기술자입니다. 나는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주인: 그러면 전문가에게 부탁하십시오. 어떻든 간에 당신의 안테나를 내가 달 의무는 없겠지요.
김군: 그건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단지, 내가 비용을 내서 안테나를 설치하기 위한 허가를 구하려고 한 것입니다.
주인: 그래요, 알았습니다. 관리인은 당신이 나에게 안테나를 설치해 달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김군: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아무도 건물 이쪽에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 아, 그런 조건이었다면, 당신 생각에 반대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 건물을 손상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K.: Est-ce que le concierge vous a parlé de l'antenne?
pr.: Oui, il vient de m'en parler.
K.: Est-ce que vous êtes d'accord?
pr.: Ecoutez, Monsieur, je ne vois aucun inconvénient à ce qu'il y ait une antenne à la fenêtre de votre cuisine. Mais prenez par exemple le cas de Monsieur Park, votre voisin: c'est lui même qui a installé la sienne.
K.: Oui, mais lui, c'est spécial, il est ingénieur en électrnique. Moi, je ne serai pas capable de le faire.
pr.: Alors, faites appel à un spécialiste: ce n'est quand même pas à moi de vous monter votre antenne.
K.: Mais absolument! Ecoutez, je crois qu'il y a un malentendu. Je voulais simplement vous demander la permission de faire installer l'antenne à mes frais.
pr.: Ah, je comprends, le concierge m'avait dit que vous me demandiez d'installer l'antenne.
K.: Non, ce n'est pas ça. Comme personne n'avait installé d'antenne de ce côté du bâtiment...
pr.: Ah, mais dans ces conditions, je ne vois aucune raison de m'opposer à votre désir. Je vous demanderai simplement de ne pas abîmer le bâti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