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과거와 반과거


  복합과거와 반과거

  복합과거 문장 2a)와 반과거 문장 2b) 사이에는, 의미상,  1a)와 1b) 사이의 관계와 유사한 관계가 성립된다.

   1) a. Pierre a volé.

         삐예르는 도둑질을 했다.

       b. Pierre est un voleur.

         삐예르는 도둑놈이다.

   2) a. L'année dernière à Paris, il a fait chaud.

         작년의 파리는 더웠어.

       b. L'année dernière à Paris, il faisait chaud.

         작년내 파리는 더웠어.

   1a)는 Pierre와 도둑질이라는 행위 사이의 관계가 일시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양자 사이에 관계가 없을 때도 있음을 암시하는 - 반면, 1b)는 도둑질이 Pierre의일반적 속성에 속함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2a)는 문제의 해의 파리의 날씨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추운 날씨가 있었다거나, 특히 평균온도가 낮은 편이었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 데에 반해, 2b)는 문제의 해를 기온의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즉 대체로 더웠던 한 해로 규정한다.

  다른 비교 예를 보자.

   3) Jean a-t-il vécu à Paris l'année dernière?

      쟝이 작년에 파리에 산 적이 있니?

   4) Jean vivait-il à Paris l'année dernière?

      쟝이 작년에 파리에 살았니?

   3)과 4)는 다 '작년'에 대한 것이지만 그 질문의 대상은 같지 않다. 3)은 '작년'에 쟝이 파리에서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이므로, 예를 들어 'Oui, en mai'라고 대답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대답은 4)에 대해서는 성립되기 어렵다.이것은 4)가 '작년' 전체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반과거의 성격 때문에 5)같은 발화는 독자적으로 성립되기가 어렵다("?" 표는 바로 이 문장성립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다).

   5) ? L'année dernière j'achetais un appareil de photo.

  그렇지만 이러한 반과거도 다음과 같이 대조의 의미로 쓰이게 되면 별문제가 없다.

   6) Idiot que je suis! L'année dernière j'achetais un appareil de photo dont je n'avais nul besoin, et, cette année, je n'ai même pas de quoi me payer le cinéma.

     바보 같은이라구! 작년에는 전혀 필요도 없는 카메라를 샀으면서 올해는 극장갈돈도 없다니.

  미완주동사, 혹은 과정을 나타내는 dormir, s'entraîner, se promener 등의 동사가 반과거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적당한 문맥이 필요하다.

   7) a. Qu'est-ce que tu faisais ce matin? (sous-entendu : je t'ai cherché)

         오늘 아침 뭐 하고 있었어? (함의 : 찾았다구)

       b. Je dormais (m'entraînais, me promenais).

         잠자고 있었는데 (운동하고 있었는데, 산책하고 있었는데).

   이런 문맥 이외에서의 반과거 문장은 불완전하며, 따라서 종속절을 필요로 한다.

   8) Ce matin je dormais lorsque Eric est entré.

      오늘 아침 에릭이 들어왔을 때 자고 있었다.

   9) Ce matin je m'entraînais lorsqu'il s'est mis à pleuvoir.

      오늘 아침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복합과거 형태는 특별한 문맥이나 종속절이 필요치 않다.

   10) Ce matin il a plu.

      오늘 아침 비가 왔다.

   11) Ce matin je me suis entraîné.

      오늘 아침 운동을 했다.

   이 복합과거는, 반과거와 달리, 과정에 대해 제한이 가해지는 경우, 예를 들어 지속을 나타내는 보어가 있는 경우에도 쓰일 수 있다.

   12) J'ai été malade durant de nombreuses années.

      여러 해 동안 아팠었습니다.

   13) Il a plu toute la semaine dernière.

      지난 주 내내 비가 왔습니다.

  복합과거는 반복을 나타내는 보어와도 함께 쓰일 수 있다.

   14) Cette année Jeanne a été malade plusieurs fois.

      올해는 쟌느가 여러 번 아팠어요.

   15) Il a neigé une dizaine de fois l'hiver dernier.

      지난 겨울에는 눈이 열 두어 번 내렸습니다.

  역사적 현재의 번역 예

   M. Lepic arrive de Paris ce matin même. Il ouvre sa malle. Des cadeaux en sortent pour grand frère Félix et soeur Ernestine, de beaux cadeaux, dont précisément (comme c'est drôle!) ils ont rêvé toute la nuit. Ensuite M. Lepic, les mains derrière son dos, regarde malignement Poil de Carotte et lui dit : " Et toi, qu'est-ce que tu aimes le mieux : une trompette ou un pistolet? "
(Poil de carotte)

    a. 르삑 씨는 오늘 아침 파리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큰 트렁크를 열었다. 형 훼릭스와 누나 에르네스띤느의 선물이 나왔다. 훌륭한 선물로서, 그것도(이 얼마나 묘한 일일까!) 두 사람이 밤새도록 꿈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물건이었다. 그런 다음 르삑 씨는 두 손을 감추고는 장난스러운 눈짓으로 홍당무 쪽을 보고 말했다.
    b. 르삑 씨가 오늘 아침에 파리에서 돌아왔다. 그는 여행 가방을 연다. 펠릭스 형과 에르네스띤느 누나에게 줄 선물이 나온다. 멋진 선물이다. (참 이상하기도 하지!) 그게 모두 두 사람이 꿈에서 본 선물이라는 거다. 이제 르삑 씨는 두 손을 등뒤로 돌
리고 수수께끼라도 낼 듯이 홍당무를 바라본다. 이윽고 르삑 씨가 입을 연다.

   *** 위에서 나타나는 현재는 모두 "역사적 현재"라고 볼 수 있는데, b의 번역이 대체로 낫다. 다만 첫 문장은 "르삑 씨는 바로 오늘 아침에 파리에서 돌아왔다"로 다소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ils ont rêvé toute la nuit"의 부분이다. a는 이 부분을 서술자의 묘사로 해석하였고, b는 이 부분을 펠릭스와 에르네스띤느의 말, 혹은 이들의 말을 종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유간접화법식의 해석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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