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방법론


  번역 방법론

  번역에서 우선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번역의 대상의 문제이다. 적어도 번역의 대상은 낱말이나 문장 혹은 텍스트 자체가 아니라 이들의 의미sens(message, pensée, intention)이다.

  특히 <해석이론> 학자들은 번역의 대상이 <담화>상의 <상황의미>, 또는 <맥락의미>임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낱말, 구, 문장의 번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 <비교문체론>에 따르면 번역의 절차는 다음 7가지가 있다.

  1) 외래어를 그대로 빌려오는 <차용>emprunt, 2) 외국어에서 구를 차용해서 그 구성요소를 자귀적으로 옮기는 <모사>calque, 3) 특별한 문체론적 교려 없이 단순히 문법적 규칙에 따리 이루어지는 <자귀적번역>traduction littérale의 세 가지를 직역traduction directe라 부른다. 그리고 4) 품사상의 전환이 일어나는 <전위>transposition, 5) 관점 또는 시점의 변이를 시도하는 <변조>modulation, 6) 문법적 구성이나 문체적 수단은 전혀 다르나 동일한 상황에 대한 표현으로 간주하는 <등가>équivalence, 7) 원어와 동일한 상황이 역어에 존재하지 않아 유사한 상황에 대한 표현으로 대치하는 <번안>adaptation의 네 가지는 직역과 대비시켜 의역traduction oblique라고 일컷는다.

  *** 이런 방법과는 달리 <해석이론>에서는 번역과정을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한다.

  1) <이해>compréhension이라는 의미의 해석 단계, 2) <중언>reformulation이라는 의미의 재현의 단계, 3) 일단 선택된 번역에 대한 <검증>justification이라는 단계.

  결과적으로 해석이론가에게 있어서 번역은 <이중해석> double interprétaion을 내포하는 작업이 된다. 이러한 이중해석을 위해서는 원어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텍스트의 주제와 모국어가 되는 역어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식을 작추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임을 지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외국어 번역에는 정도가 없다. 근본적으로 의미를 옮긴다는 면에서 <해석이론>을 따르겠지만, 1차적으로 그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2차적인 단계를 밟아서 문맥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어휘의 의미, 통사 분석, 문맥의 의미, 상황의 의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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