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각 지방
1) 프랑스 북부 지역
* 삐까르디와 샹빠뉴: 프랑스 북부 지역의 삐까르디와 샹빠뉴 지방은 파리에 인접한 농업이 현대화되고 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 삐까르디: 구릉 지역의 비옥한 토양으로 야채 재배가 유명함. 근대화
된 도시에 아미앵 및 보베에는 유명한 성당이 있다.
- 샹빠뉴: 중세 시대에는 유럽의 중요한 교통 요지로 옛날에 땅은 천박하였으나 현재는 옥토로 변했으며 특히, 에뻬르니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주조한 샴페인 술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랭스에 있는 성당은 자그마하고 예쁜 건축물로 왕족들이 결혼식을 많이 올리던 곳으로 한번 방문해 보면 좋다. <릴르>
2) 프랑스 북동 지역
* 알자스 및 로렌:
알자스 지방은 라인강 평원 과 보쥐 산맥이 독일과 국경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과 농업 및 공업이 동시에 발달한 지역이다. 알자스 농가는 주로 백 포도주를 주조하여 생업을 하는 농가 가 많고 오베르네, 리끄빌, 카이제르스베르그, 콜마 등 각 마을 마다 독자적인 주택 양식과 황새 보존 등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카이제르스베르그는 슈바이쳐 박사 생가가 있는 마을로 그곳에 슈바이쳐 박사 박물관이 있다. 각 마을에서 주조하는 백 포도주 저장고와 토속 음식 및 전통 의상은 봄에서 가을까지 축제를 통해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알자스 지방의 수도는
스트라스부르그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스트라스부르죠아'라 부르는데 그 까닭은
스트라스부르그에 부자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라스부르그의 대표적인 건물은 대 성당이다.
300년간에 걸쳐 건축한 대 성당은 프랑스에서 가장 크고 유럽에서는 두 번째 큰 성당이다.
300년을 걸쳐 성당을 건축하다 보니 건축 양식도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그>
스트라스부르그에는 유럽 의회가 있어서 유럽 통합의 중요한 산실이며, 역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에 번갈아가면서 속하였기 때문에 지금도 그들만의 언어인 알자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로렌지방은 광대한 평원으로 땅은 천박하나 석탄 및 철이 많이 매장되어 공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로렌 지방의 수도는 낭시이다.
3) 브르고뉴 지방
프랑스 북부에서 남부로 가는 길목인 브르고뉴 지방은
수도인 디종은 브르고뉴 백작들이 거쳐하여 프랑스왕의 호감을 많이 사던 지역이다.
포도주와 로마시대 유적이 유명하다.
디종에서 샤뉘에까지 이르르는 포도주의 거리는 갈로-로망 시대 부터 꼬뜨 도르 즉 '황금의 구릉' 으로 유명하다.
브르고뉴 지방 동쪽으로 가면 산악 지형의 프랑쉬 꽁떼는 치즈 등 자연과 친한 생산품을 생산하고, 벨 포르는 공업화 지역으로 자동차 공업이 발달해 있다.
쥐라 산맥은 프랑스에서 가장 뒤늦게 형성된 산으로 공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쥐라에서 생산하는 파이프는 유명하다.
4) 노르망디 지역
세계 2차 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파리에서 두 시간 거리에 바다가 보이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모래와 자갈, 해수욕장의 전경 및 항구 등은 휴양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몽 쌩 미쉘 사원은 바다를 가로질러 조그만 섬 전체에 세워진 그림과 같은 수도원으로 8세기 아브랑쉬 주교사 카롤링거 수도원을 계승하고자 지역을 선정 한 이후 고딕과 로만 양식을 조화하여 지은 수도원이다.
* 노르망디 지역: 노르망디 지역은 북과 남쪽으로 분류하여 바스-노르망디와 오뜨 노르망디로 다시 분류한다.
- 바스- 노르망디: 융기한 지역에 파인 형태의 지역으로 그림과 같은 계곡들이 늘어 서 있는 숲이 유명하며 깡 도시는 교회가 많이 있던 도시이다.
- 오뜨 노르망디: 오 노르망디는 다양한 풍광을 이루고 있다. 큰 평원과 목장, 말과 소의 방목지이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내는 치즈는 그 질이 우수하며 농산물도 유명하다. 오뜨 노르망디는 쎈느강 계곡을 통해 파리에 연결되므로 하브르 항구 및 루앙은 공업화되었다. 전통 가내 공업 및 섬유와 식료품 공장이 많이 있으며, 전기 및 자동차 공장도 들어서 있다. 2000년 국토 개발 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 이주하여 사는 사람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브르타뉴 지방
5세기부터 켈트족이 이주하여 살기 시작한 이곳은 선돌
및 고인돌 등 선사 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브르타뉴 지방의 사람들은
브르똥이라
부르며 그들만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 아르-모르: 브르타뉴는 바다에 접해있기 때문에 바다를 언급하지 않고는 브르타뉴를 설명할 수 없다. 깎아 세운듯한 절벽과 황금 빛 모래사장 그리고 해안 어귀까지 차 오르는 조수로 인해서 항구가 발달하고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쌩 말로: 이 곳은 전체가 성곽으로 된 항구 도시이다. 프랑스 낭만주의의
시조인 샤또브리앙의 묘가 쌩 말로 섬 건너편 조그마한 섬에 묻혀있어서 썰물 때에만
그 곳을 방문할 수 있다.
* 아르-꼬아뜨: 숲의 지방이란 뜻의 아르 꼬아뜨는 언어 자체가 말하듯이 임업을 생업으로 하기 때문이 생활이 어렵고 집들도 단층집이 많다. 1954년부터 근대화의 노력으로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으나 서브루타뉴는 거칠고, 가난하고 페쇄적인 경향이 짙고 동브루타뉴는 개방적이고 비옥하며 부유층이 많다. <낭뜨>
6) 르와르 지방
르와르 강변은 르네상스 시대 프랑스 왕들의 콘도 식 성들을 건축하여 그 주변의 정원들의 아름다움과 함께 프랑스의 시인 및 작가들이 오랫동안 노래하고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그러한 까닭에 프랑스 건축 양식 및 정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꼭 찾아가야 할 곳이기도 하다.
르와르 강변의 앙주와 뚜렌느는 르와르 강 물줄기가 흘러 들어가 초원을 이루면서 포도밭과 과수원이 펼쳐져 있으며 "장미 빛 땅"은 청회색의 지붕으로 덮힌 집과 함께 대표적인 프랑스 정원의 하나인 뒤 벨레의 집이 있다.
앙제르에서 남서 쪽으로 내려가면 쉬농소 성이 있다. 쉬농소 성은 강을 잇는 다리 형태의 성으로 주변의 사각형 정원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성 중의하나로 손꼽힌다.
앙제르로 다시 나와 르와르 강줄기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뚜르가 있다. 뚜르에서 다시 북쪽 오를레앙으로 가는 강변에는 앙부아즈, 쇼몽 및 샹보르 등의 성들이 있다.
<소뮈르 성> <빌랑드리 성>
<아제 르 리도 성> <앙부아즈 성>
<샹보르 성> <쇼몽 성>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모든 성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나 꼭 잊지 않고 찾아가 볼 만한 곳은 샹보르 성이다.
샹보르 성은 사각형 형태의 네 모퉁이에 탑 형태를 가진 망루가 있고 현대적인 의미로 말하면 콘도식 건물의 대표적인 내부 구조이다. 외관상으로는 비잔틴 건축 양식으로 동화에 나오는 성과 같은 인상을 주며 주로 왕들이 사냥을 하기 위해 들렀던 곳이다.
오를레앙으로 북상하는 주변은 올르레네 지방이다. 르와르 강 굴곡이 끝나는 지점으로 숲이 우거져있고 파리로부터 약 100k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파리인들이 많이 내려와 살고있으면서 일종의 위성 산업 단지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를레앙은 잔 다르크가 그곳에서 화형을 당한 곳이다.
르와르 강의 남쪽 지방은 솔로느와 베리 지방이다. 솔로느와 베리 지방은 전나무가 많고 낚시와 사냥을 하기에 좋은 지방이다. 농업 및 목축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공업은 비교적 발달되어있지 않다.
7) 마시프 쌍트랄 지역
르와르 강 상류이면서 프랑스 4대 강의 젖줄인 마시프 쌍트랄 지역은 날씨가 변덕스럽고 풍광의 변화도 심하고 자원도 부족해서 거주인의 수가 점점 줄고있는 지역이다.
리무젱 지방은 비옥한 땅으로 목축이 발달되어있으며 특히 리모즈의 도자기는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하는 도자기이다.
마시프 쌍트랄의 납북으로 걸쳐있는 오베르뉴는 화산개로 산맥을 이루고있으며 온천이 발달해있다. 리마뉴 평원은 부농업 지역이고 산과 평야가 만나는 지역에있는 끌레몽 페랑은 공업회된 도시로 미쉘린 회사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그곳에서 생산한다.
르와르 강 물이 끊기는 따른 입구에 깊은 협곡이 있으며 평원 위에 기르는 양의 젖으로 만드는 치즈로 유명하다. 그 이름은 로크포 치즈이다.
8) 론-알프스 지역
마시프 쌍트랄 지역, 론 지역, 알프스 지역 및 쥐라 지역의 자원들을 결합한 론-알프스 지역은 네 지역의 특성을 잘 결합하여 수도 리용을 중심으로 리오네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로마 시대부터 유럽 문화
및 기독교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리옹은 중요한 상업 및 공업 도시로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주변의 도시 쌩 에띠엔느와 그르노블과 연계하여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알프스의 거리' 또는 '알프스의 밭'이라 부르는 도피네 지방은 계곡을 중심으로 그르노블과 사보와를 연결해 준다. 도피네의 수도는 그르노블로 대학 도시이며 알프스 관광지 중의 하나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이다. 석탄 매장량이 많아서 산업이 발달되어있으며 종이, 전기 및 전자 산업 단지가 많이 들어 서 있다. <그르노블>
9) 프로방스-꼬드 다쥐르 지역
연중 푸르른 하늘과 따스한 햇빛 그리고 훈훈한 남풍으로 살기 좋은 이 지역은 신의 축복을 받은 기후 덕택에 실편백 가로수가 늘어진 도로 위 구릉에는 올리브와 무화과 나무와 포도 재배가 유명하다.
지중해 연안의 '모르'와 '에스트렐' 고대에 사라센인들의 소굴이었다. 모르는 전나무 밤나무 및 코르크 떡갈나무로 덮혀있고 들쑥 달쑥한 해안선이 연결되어있는 에스트렐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보인다.
프로방스 지역의 엑쌍 프로방스는 대학 도시로 프랑스 문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을 많이 배출하였고 마르세이유는 항구 도시로 중동 및 아프리카를 항해하는 배들과의 교류가 많은 항구이다.
동쪽으로 아비뇽은 16세기
교황의 유수로 유명한 도시이며, 해마다 여름철이면 열리는 연극제는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극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방문하는 도시이다.
하늘 빛 언덕 꼬뜨 다쥐르는 바다 물빛이 투명하고 하늘빛과 어울려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 그러한 까닭에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특히 기후가 좋아 휴양지로도 적합한 장소이다.
깐느는 세계 영화제로 이미 전 세계에 알려져 있고, 그라스는 향수와 꽃의 도시이며, 니스는 카니발의 전통을 유지하고있고 모나코는 도박 및 사치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